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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여행 기본 예절

    찬바람이 불어 오는 것을 보니 벌써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 내년의 계획을 세우는 시기가 돌아 왔습니다.

    찬바람이 불어 오면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이 따뜻한 동남아 여행일겁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 동남아 여행의 성수기입니다.

    겨울에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조금 서둘러서 준비하시면 조금이라도 일찍 준비하시면 항공권부터 숙소까지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동남아 중에서도 제가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여행에 대하여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 여행중 주의 해야 할 행동에 대하여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베트남 여행중 혹시 모를 불상사를 예방하고, K-pop 등의 영향으로 좋은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지킬 수 있도록 간단한 베트남 예절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사 예절

    인사

    어른에게 인사 할 때는 존중의 표시로 아랫사람이 조금 더 낮게 인사합니다.

    어른이나 높은 사람은 팔짱을 끼는 듯한 모습으로 인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예의 없는 행동은 아니니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악수할 때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해야 합니다. 베트남 친구들은 왼손으로 악수하는 것은 상대방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악수 시 외손을 사용하는 것은 꼭 신경써서 주의 해주십시오. 특히, 왼손잡이신 분들은 조금 신경 쓰시고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베트남과 태국은 같은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나라이지만 언어, 민족, 정치체제 등 모든것이 서로 다른 나라이고 경쟁하는 관계입니다. 가끔 베트남에서 태국식으로 합장하여 인사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베트남에서는 합장은 신이나 종교 조상 등에 하는 인사로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하지 않으니 주의 하십시오. 가끔 합장 인사로 인하여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주의해야 할 행동은 어깨동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근함의 표시이지만, 남녀간은 물론, 남자끼리든 여자끼리든 어깨를 만지는 것을 불쾌해 하고 금기시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베트남 사람들은 자기 수호신이 어깨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사할때도 그렇고 길을 다닐때도 어깨를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런 문화가 많이 없어 졌다고는 하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대화 예절

    베트남 친구들은 직설적인 표현보다 돌려서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대화할 때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은 나이 많은 이에 대한 존중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식당 등에서는 대화할 때 눈을 마주치지 않더라도 이상하게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종종 대화 도중 약간 난감한 표정과 함께 웃는 것은 이해하지 못 했을 때입니다. 이럴 때는 번역기의 번역 내용이 이상한 경우가 많으니 번역 내용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 해보고 설명을 다시 하시는게 좋습니다.

     

    대화중 주의 할 행동으로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행동입니다. 사람을 지목하지 않더라도 손가락으로 물건이나 장소를 가르키는 행동에 무례하게 느낍니다. 무언가를 가르킬 때는 손 전체를 사용해서 가르키시면 좋습니다. 또한 허리에 손을 얹고 이야기하는 것도 예의 없는 행동입니다.

     

    베트남 여행 시 대부분 번역기를 사용 하실 것데 번역기 원리가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서 영어를 다시 베트남어로 번역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라 문장을 사용하면 이상한 내용으로 번역이 될 수 있고, 동음이어의 단어인 경우는 꼭 번역기 내용을 다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베트남도 한류 영향으로 한국어로 된 욕을 베트남 친구들이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욕해도 알아먹는 친구들 많으니 주의하세요.

     

    주의해야 할 대화 주제

    공산당 및 호찌민 비판, 베트남 전쟁 등입니다.

    나중에 베트남 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식사 예절

    식사

    베트남 친구들은 식사 시 양손을 모두 사용합니다. 한 손에는 젓가락을 한 손에는 숟가락을 들고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식사를 다 마친 경우, 숟가락을 뒤집은 채로 올려 놓아둡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어른이 먼저 식사를 시작 한 후에 식사를 시작하고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밥에 꽃는 것은 제사 등에 하는 행위로 금기 시 합니다.

    젓가락 장단 등 식탁을 두두리는 행위는 귀신을 부르는 행동으로 생각해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오랜만에 하는 외국 여행에 흥이 나시더라도 참으시기 바랍니다.

     

    직장 상사 등 하고는 겸상을 잘 하지 않습니다. 혹시 베트남에서 차량을 렌트하여 이동하다 식사하러 가면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 보다 10만동(5천원 정도)정도 식사비용을 주는 것을 더 기사들은 더 좋아합니다.

     

    베트남은 특히 제가 있는 곳은 호치민 근처로 남쪽 지역이라 더워서 그런지 소주처럼 독한 술 보다는 맥주같은 도수가 낮은 술을 많이 마십니다. 술잔에 술을 따르는 것도 우리나라와 다르게 술잔이 차 있더라도 마실 때마다 술을 따라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여 첨잔을 합니다. 술을 따를 때도 상대방의 의사보다는 그냥 습관적으로 술잔에 술을 따라주기 때분에 우리나라처럼 술을 받는 문화가 없어 술을 따라 줄 때 꼭 술잔을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현지화가 되어가는지 점점 소주 주량은 줄어들고 맥주 주량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 약속

    약속

    시간약속은 예절이라기 보다도 이해의 영역일거 같습니다.

    기억 하신분들도 계시겠죠 예전에 우리나라도 코리아타임이라고 시간약속 20~30분 늦는 사람이 많을 때가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고무줄 같은 시간(Giờ dây thun)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약속 시간에 관대한 편입니다 즉 시간 약속을 정확히 지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혹시 현지 베트남 친구들하고 약속이 있는 경우 좀 여유있게 기다린다는 생각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렇다고 여행사 관련 친구들이 약속 안지키는 것 까지 참고 기다리지는 마십시오.

     

    여기까지 간단하게 베트남 여행에 알아두면 좋을 베트남 문화(예절)를 소개했습니다. 우리가 꼭 모든 것을 다 지키면서 여행하시면 당연히 불편하고 현지 친구들도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기때문에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베트남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여행을 가시더라도 이왕이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 개인적으로도 좀 더 기억에 남고 우리나라 이미지도 좋아지게 하는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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